일상변주가 2019. 12. 23. 04:18

불편한 마음을 갖고 산다는건 늘 도망칠 생각을 머릿속에 가득 담고도 아무렇지 않은 척 하루하루 버티는 것인가보다.

지금 다니는 회사는 나를 매일 시험대에 올려두고 갈기갈기 마음이 찢어지고 후벼파이는 댓가로 돈을 준다.

결혼이란 또 다른 시험대에 불과하고 의무감에 하얀 가면을 쓰고 아무말도 못하는 역할극이다.

타인의 괴로움보다 내 손밑의 가시가 제일 크게 느껴지는것은 나이불문하고 똑같은 감정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