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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마케팅

트렌드를 넘는 마케팅이 온다 / 박기완 교수

by 일상변주가 2021. 2. 15.

기획업무를 진행하다보면 이것이 대체 기획업무인지 마케팅업무인지 모호해지는 부분이 있다. FUNNEL기법이라거나 SWAT분석 등은 마케팅을 공부하는 사람들도, 기획을 공부하는 사람들도 공통적으로 접하게 되는 개념이다.

EBS에서 서울대 박기완 교수님이 강의하는것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마케팅이라는 개념이 결코 기획과 멀지 않다는것에 더욱 확신이 들게되었다. 이 분의 강의를 찾아보려고 한다.

[8분명강] 트렌드를 넘는 마케팅이 온다 - 서울대 경영대학 박기완 교수


요즘은 트렌드의 홍수에 빠져있다고 봐도될 정도이다.

Q. 트렌드를 넘는다는 것은?
개별 트렌드의 개념을 넘어서 트렌드의
1. 기저에 있는 좀 더 근원적인 트렌드를 이해해야 한다.
2. 가치를 창출한다.

Q. 트렌드는 왜 자꾸 변할까?
2010년대 이후로 넘어가면서 경영학에서는 시대적인 변화의 동력을 3가지로 본다.
1. 기술적인 차원
2. 시장적인 차원
3. 문화적인 차원

시장변화의 동력을 바탕으로 마케팅차원에서 꼽은 3가지 키워드 : 수평/비정형/불안정

수평
: 민주화. 경제의 민주화, 지식의 민주화, 정보의 민주화, 소비와 문화의 민주화까지 여러방면으로 확산됨
ex)럭셔리 산업의 구찌 브랜드. 타겟 소비자를 밀레니얼 소비자로 재정의하고 미니멀리즘(기존의 럭셔리 브랜드가 추구)을 포기하고 맥시멀리즘(특이한 문양 등)으로 변형하여 새로운 시대변화에 부흥하는 중

비정형
: 경계가 없어진다. 과거에는 전혀 상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흘러가는 현상. 이종산업간의 경쟁이라는 새로운 현상
마케터와 소비자의 구분, 선생과 학생의 구분의 경계가 없어지는 다양하게 경계가 없어지는 현상

불안정
: 수평성, 비정형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개념.
수평성으로 인해 정보의 흐름이 굉장히 빨라져 소비자들이 아는 지식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비정형성에 의해 어떤것이 올바른 방식인지 알기 어려운 상황. 아는것이 많은것 같지만 실제로 정답을 찾기는 굉장히 힘들어지는 '모순 패러독스'현상이 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이 불안정이라고 하는 현상에 굉장히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

Q. '어쩌다 마케터'가 된 이들에게 필요한 것
뭐든지 미리미리 준비하라.
1. 기본 원리와 개념 공부하기
무조건 많은 것을 읽고 접하는게 반드시 좋은것은 아니다. 적은 정보에서도 취사선택하여 양질의 기본개념과 원리를 익히는것이 첫 출발점. 자신만의 프레임을 어떻게 정해가느냐가 중요함. 새롭게 접하는 사례에 대해 본인만의 관점으로 적립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쭈욱 일구워나가야 함
실천할 수 있는 프랙티스
1) 관찰 : 낯설게 바라보기. 이름을 떼고 다른 각도에서 사람이나 사물을 바라보는 훈련. 이름의 형태로 너무 익숙하게 바라보고 있다.
2) 질문 : 관찰을 바탕으로 질문을 던져라. '와해성 질문(WHY NOT? WHAT IF?)'등의 질문을 끊임없이 던져라.

Q. 마케팅,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고객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왜 이 상품이 고객들에게 의미있는 가치를 창출하느냐에 대한 논리가 필요.
자신의 생각을 글로 옮겨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머릿속에 아무리 좋은 생각이 있다고 해도 글이나 그림, 도표로 옮겼을 떄는 그 느낌이 많이 달라지고 내가 부족했던 부분, 필요한 부분들을 많이 찾아낼 수 있다.

'마케팅 관점'에서 생각하기
결국 모든 의사결정의 중심을 '고객가치'에 둔다. 가치를 어떻게 창출할 것인가?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봐야 한다.
EX) 1. 뉴스레터 큐레이션 서비스 - 뉴닉, 어피티
실제로 타겟 고객들이 사회 직장 3년차 이사 연소득 2~4천만원 젊은 MZ세대들이 대상이다. 기존 MZ들은 뉴스를 잘 보지 않는다. 기존 뉴스는 너무 따분하고 공감대 형성하기 힘들다. 이 서비스들은 이들의 감성에 맞게, 소비행태에 맞춰 뉴스를 제공하고 있다. 
- 기존에 밀레니얼 세대들이 뉴스에 대한 니즈가 없다고 '착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 기존에 있던 뉴스 미디어들이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이나 니즈, 소비행태와 맞지 않았던 것

2.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냉장고
기존의 냉장고하면 넓은 크기, 성능 위주의 기능위주였다. 하지만 비스포크는 이런 기능재가 아니라 '쾌락재'로써 상품을 '재프레임'을 했다.
냉장고 = 가구
주방은 음식만을 조리하는 공간일뿐 아니라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의 개념이다.
이런 시장의 개념에서 본다면, 작년에 있었던 브랜드 중에서도 혁신 브랜드라고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사례.

마케팅은 모든 분야에 해당되는 학문이다. 마케팅의 기본 목적, '가치 창출'이다. 이것은 '의미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말한다. '나의 삶'이라는 상품에 대해서 내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고객(가족/친구/지인 등)을 위해 '어떻게 같이 의미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가?'하는 고민을 하다보면 마케팅의 궁극적인 목적, '지극히 인문학적이다'. 고객행복, 삶의 행복과 맞닿아 있다라는 측면에서 모든 분들이 마케팅에서 삶의 지혜를 얻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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