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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부/그림일기3

사는데로 생각하는 중 "생각한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데로 생각하게 된다"어릴적에는 이 말을 봐도 내가 주체적으로 살면 되는데, 뭐가 문제인가? 하는 생각을 했었다.나이를 먹어보니 저 말의 무거움을 정말 잘 알겠다. 남들이 흔히 말하는 '불혹'이라는 나이를 넘어섰지만 갈수록 저 말의 무게가 실감이 난다. 나는 아직도 남이 생각한대로 끌려다니며 살고 있고, 내가 생각한 방향은 머릿속에서만 맴돌다 허공으로 사라진다.오늘도 나는 다른 사람의 생각에 맞춰 일을 하고있고, 심지어 밤을 새우고는 다음부터 밤샐일 생기면 그냥 퇴사할까하는 또 날아갈 말만 머릿속으로 되뇌이고 있다. 2021. 1. 22.
20190507 커피가 없었다면 어쩔뻔 했을까? 싶을정도로 커피와 함께 하는 삶이 너무나 당연해졌다. 7년전에 산 네스프레소 머신은 아직 그대로 쌩쌩하다. -쌩쌩하다는 기준은 커피가 잘 뽑힌다는 뜻이고.. 소리가 좀 더 강해졌다는 느낌은 받는다. 세월의 흔적이려나. 마시면 잠이 잘 오지 않거나 심장이 뛰어 커피를 대체할 제품을 계속 찾아봤는데 실패했다. 그래서 오늘도 커피를 마신다. 힘든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친구를 위해 할 수 있는게 무엇이 있을까. 그저 앞으로 잘 될꺼라는 무책임한 말을 계속 할 수 밖에 없는걸까. 예전엔 그 말을 하는게 상대에게 힘을 줄거라고 막연하게 믿었는데 어느순간부터는 그 말 자체가 상대에게 부담으로 다가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내 친구가 좋아하는건 '바다를 보는것'이다. 하지만 둘이서.. 2019. 5. 9.
20190505 어린이가 없는 집안이다보니, 어린이날이 되어도 특별할 일이 없다. 마냥 신나하던 그 때가 그립다해봤자 의미없는 노릇이고, 나 자신을 다스리려하지만 어린아이때보다 더 갈팡질팡 내 마음을 모르겠다. 2019.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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