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1 짧은 깨달음 당혹스럽다.10분전까지만 해도 엄마를 찾으며 울부짖었다. 누구든 경험할 수 있지만 누구나 그 길을 가지는 않는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표지판만 보고 방향을 틀었다. (지금 생각하면 우습기 짝이 없지만)평탄하기를 바라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날 무섭게 할줄은 몰랐다. 뒷산에 가는듯한 기분을 안고 가벼운 차림으로 집을 나섰다. 아점을 산 중턱에서 여유롭게 먹으리라 맘먹고 편의점엘 들러 애정하는 계란샌드위치와 커피우유를 샀다. 귀에 블루투스 이어폰이 꽂혀있어 편의점 사장님이 내게 거는 말을 듣지 못했지만 대충 할인 및 적립카드가 있는지를 묻는 말일거라 생각했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눌러 정지시키고 -아뇨. 하고 답했다. 그런데 내가 생각한 맥락과는 다른 말씀을 하셔서 사고가 정지됐다. -말씀하세요. 도대체 무슨 말.. 2019. 5.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