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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부/그림일기

사는데로 생각하는 중

by 일상변주가 2021. 1. 22.

"생각한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데로 생각하게 된다"

어릴적에는 이 말을 봐도 내가 주체적으로 살면 되는데, 뭐가 문제인가? 하는 생각을 했었다.

나이를 먹어보니 저 말의 무거움을 정말 잘 알겠다. 남들이 흔히 말하는 '불혹'이라는 나이를 넘어섰지만 갈수록 저 말의 무게가 실감이 난다. 

나는 아직도 남이 생각한대로 끌려다니며 살고 있고, 내가 생각한 방향은 머릿속에서만 맴돌다 허공으로 사라진다.

오늘도 나는 다른 사람의 생각에 맞춰 일을 하고있고, 심지어 밤을 새우고는 다음부터 밤샐일 생기면 그냥 퇴사할까하는 또 날아갈 말만 머릿속으로 되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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