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IDE/MKYU

[책]승화, 더 깊이 새길만한 문장

by 일상변주가 2021. 4. 29.
728x90

배철현 작사의 승화를 읽고 기록을 합니다.


인간에게 주어진 가장 거룩한 예술은 하루를 감동적으로 조각하는 수고다. 

이른 아침, 하루의 일과를 신중하게 기획하지 않으면 그 하루는 대개 거품처럼 사라져버린다. 

만일 나를 과거의 나로, 구태의연한 나로 되돌리려는 전염병과 같은 습관이 있다면 그것은 소멸시켜야 한다.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는 이해를 증진합니다. 그러나 고독은 자신을 천재로 둔갑시키는 학교입니다. 일생을 통해 이룩해야 할 업적의 일관성은 한 예술가의 고독이 만든 손길입니다. 

나는 내 것이 아닌 것을 얻기 위해 인생을 허비하지 않을 것이다.
 
인간은 깊은 곳을 두려워한다. 사실은 깊은 곳을 두려워하는 자신을 두려워한다. 그 길을 막는 괴물은 바로 자신이다.
 
진리란 지금 나의 최선을 드러내어 내가 해야만 하는 고유한 임무를 알아내는 모험이며, 그 임무를 과감히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다. 

진리는 내가 열망하는 저 높은 생각을 나의 언행으로 실행하는 용기이며 습관이다. 

언행일치란 생각이 자신의 몸가짐과 행동가짐으로 표현되는 것이며, 일상의 사소한 일을 숭고하게 처리하는 배려다. 

한 해 동안 나는 연초 계획한 나의 임무를 하나의 스토리로 완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는가? 아니면 주위의 유혹에 이끌려 산만한 인간으로 우왕좌왕했는가? 나는 나에게 주어진 일 년이라는 시간의 주인공이었는가? 아니면 어설프게 다른 사람을 흉내 낸 엑스트라였는가? 

 “내가 나를 위하지 않는다면 누가 나를 위할 것인가?” 

나는 오늘의 나를 어떤 인간으로 기억할 것인가?  

나는 지금 바로 앉아 있는가? 나는 오늘 바로 걷고 있는가? 

삶의 의미는, 삶이 무의미하다고 여겨질 때 건져 올릴 수 있는 바닷속 깊은 곳에 숨겨진 진주다. 내 마음의 등불로 빛을 비춰야 할 어둠, 그것이 바로 삶의 의미 아니겠는가! 

나는 오늘 무엇을 추구하는가? 나는 무엇을 얻기 위해 이리도 허둥대는가? 나는 어디를 보고 있는가? 나는 내면에서 분출을 기다리고 있는 ‘최선’을 발굴하고 있는가? 그 샘물을 향해 깊이 파내려갈 도구를 가지고 있는가? 

정성이라는 곡괭이로 자신의 보물을 찾기 위해 매일 조금씩 조심스럽게 파내려가는 행위다.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나는 오늘 무엇을 전정할 것인가?’ 

두려워하는 것 자체가 불행이다. 두려움은 아픔과 고통을 배가시킨다.  

행복이란 자신에게 허락된 이 무의미한 시간에서 의미를 찾으려는 놀이다.
 
한 인간이 자신의 심연에 존재하는 양심을 모르거나 무시한다면, 그는 불행한 자다.  

일상에서 부딪히는 벽은 방해물이 아니라 내가 극복해야 할 유일한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