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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UX트렌드

MZ 세대 이해하기 - 1

by 일상변주가 2021.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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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계신가요?

그냥 '요즘 애들' 혹은 '젊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기에는 트렌드를 주도하며, 기업의 브랜딩의 타겟이 바로 MZ세대이기 때문에 그들에 대해 많은 이해가 필요한 것이 팩트입니다.

그래서 그들에 대해 이해하기 위한 블로깅을 해보려고 해요.

오늘은 그들, 바로 MZ세대에 대해 이해하기 위한 첫번째 시간입니다.

 

MZ세대

 밀레니얼(Millennials)의 M과 제네레이션(Generation)의 Z가 합쳐진 말입니다. M세대는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출생한 세대로 정보기술(IT)에 능통하며 대학 진학률이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Z세대는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로 디지털 환경에서 자란’디지털 네이티브(디지털 원주민)’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 MZ세대는 2019년 기준 약 1,700만 명으로 국내 인구의 약 34%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_생각의 힘

 

아니, 국내 인구의 34%나 된다구요? 그러니 기업에서 촉각을 세우고 신경쓸 수 밖에 없었네요.

하지만 여러 기업과 브랜드가 앞다퉈 MZ세대 욕구를 읽고 그들의 눈치를 보는 까닭은 MZ세대의 인구가 많아서라기보단, 소비의 중추이며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는 힘 즉, ‘창의성·모험심·파급력’이란 3요소를 갖추고 있어, 세상에 막강한 영향력을 선사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우리'보다 '나'를 더욱 중요시 여기며 자기애가 남다른 MZ세대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관심있는것에 정말 열정적이고 진심입니다. 또한 나이가 17~42세인 그들은 생산과 소비 능력이 가장 탁월합니다. 그래서 그들을 상당히 중요한 소비자 타깃층으로 구분할 수 밖에 없겠죠. 

 

아래는 생각의 힘에 있는 MZ세대에 대한 글 중 너무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어 가져와 봤습니다.

 

BTS가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

얼마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1위에 오른 기염을 토한 방탄소년단(BTS)은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얼굴이 되었습니다.그들의 활약은 음악 역사에 기록될 만큼 위대한 것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와 영국에서는 그들을 향해 ‘비틀즈의 계를 잇는 그룹’이라고 할 정도입니다. ‘아미’라는 BTS의 공식 팬들은 자신이 선망하는 스타의 세계관을 이해하기 위해 책을 읽고 공부를 하며, 외국의 팬들은 한국말을 배워 언어의 장벽과 국적을 넘어 함께 소통합니다. 

BTS 공식 홈페이지 사진 활용

BTS가 세계적인 그룹이 된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MZ세대의 트렌드와 맞아 떨어진 마케팅 전략이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빅히트’는 BTS 데뷔 초기, 자금력이 충분하지 않아 대형 기획사와 다른 마케팅 방법을 사용하였습니다. 멤버 각자에게 자신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그대로 찍어 SNS를 통해 팬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했고, 팬들과 소통 또한 소속사 직원들이 아닌 멤버들이 직접 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로 인해 많은 팬들이 SNS를 통해 ‘직접’ 좋아하는 스타와 글을 주고받을 수 있었고 BTS 멤버들 또한, 그들의 피땀 어린 연습 과정과 매일매일 노력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전할 수 있었습니다. 

국가나 인종에 구애받지 않고 ‘다만추(다양한 만남을 추구한다)’로 이루어진 BTS의 팬클럽인 ‘아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고, BTS 관련 콘텐츠를 꾸준히 구독하며 공유함으로 MZ세대의 모든 특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미’의 적극적이고 활발한 활동이 BTS가 세계적인 그룹이 된 원동력이라 볼 수 있습니다.

 

화제가 된 #아무노래챌린지

지난 1월, #아무노래챌린지가 세간의 화제가 되었습니다. 가수 지코가 발매한 노래 ‘아무 노래’ 신곡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챌린지가 트렌디한 소셜 미디어에서 유행처럼 번진 사례입니다. 아무노래챌린지는 노래에 맞춰 춤추는 지코와 유명 연예인들이 함께 춤을 추는 모습을 짧은 영상으로 담아 공개한 챌린지였습니다. 아무노래 챌린지가 인기를 끌자 일반인들 역시 SNS 속 해시태그와 함께 아무노래 챌린지에 도전했다. #아무노래챌린지는 9만건 이상의 참여를 끌어내며 성공한 사례로 반년이 지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습니다.

지코 틱톡 채널 사진 활용

이러한 해시태그 챌린지는 주인공이 되기를 주저하지 않는 MZ세대의 특성으로 더욱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MZ세대는 영상을 찍고,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공간에 공유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일에 주저하지 않습니다. 소셜 미디어의 팔로워 수가 곧 자신의 영향력이 되는 것을 경험한 MZ세대는 디지털 공간에서 관심을 유도하고 이를 활용하는데 누구보다 능합니다.

 

OTT 시장에 뛰어든 월트 디즈니

이제는 고객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먼저’ 찾아주고, 원하는 것들을 ‘즉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한 때입니다. 이런 것을 가장 빠르게 개척해 나가고 있는 것이 바로 OTT 서비스시장입니다. OTT(Over The Top) 서비스란,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일명 ‘스트리밍 서비스’로 알려진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말합니다. 

월트디즈니는 주요 고객인 어린이와 젊은 여성은 TV보다는 유튜브,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 서비스를 점점 더 선호하는 추세로 인해 도태 위기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디즈니 플러스’라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2019년 11월 개시하여 OTT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디즈니플러스 홈페이지 사진 활용

OTT 시장은 이미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디즈니 플러스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스트리밍을 제공하는 애플을 비롯하여 왕좌의 게임, 프렌드 등의 인기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비디오 서비스 ‘HBO 맥스’를 인수한 ‘AT&T’ 또한 올해 초 서비스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미 OTT 시스템을 갖춘 콘텐츠 유통 업계의 승부는, 이제부터 양질의 콘텐츠를 누가 더 많이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MZ세대의 발빠른 대처와 트렌드를 선도하는 힘은 SNS에 능통함의 장점을 살려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했어요.

팬데믹 상황에서 '코로나맵'을 만들어서 재능기부를 했고, 의료진에게 '덕분에 챌린지'를 펼치며 적극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했어요. '챌린저스' 앱이라는 것을 통해 스스로 목표를 이루는 과정을 공유하는 것으로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뿌리기도 했고요.

이렇게 MZ세대가 세상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지만, 그들의 선배가 되는 세대들 중 몇은 가끔 "나는 그들을 이해하지 않는다, 그들이 나에게 맞춰야 한다", 라는 말을 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들과 벽을 쌓아 지낸다면 트렌드에 뒤쳐지고 결국 고객을 잃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생각해요. 

 

다음 블로깅은 오픈서베이에서 만든 MZ세대의 패션앱에 대한 인식과 이용 현황 트렌드에 대해 적어볼게요.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