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는 그래도 잘 보냈다
비록
매번 하는 커피내기에 연속으로 졌어도
지나가던 사람이 핸드폰으로 내 다리를 휘둘러 쳤어도
만원 지하철에서 내 신발을 즈려 밟았어도
만원 지하철인데도 큰 챙을 가진 모자로 내 귓방망이를 쳤어도
만원 지하철이라 바짝 붙어서 내 등이 스팀으로 익어가도
바짝 붙었는데 방구를 붕붕 껴댔어도
오늘 하루 잘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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