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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괴짤이라니.. 아마도 7년쯤 전이려나.. 회사에서는 공용메신저로 무료툴인 네이트온을 채택해서 쓰고 있었다. 네이트온의 또 다른 장점은 수많은 이모지를 직접 등록해서 쓸 수 있는 것이었는데, 그때 회사에 애니메이터도, 그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각자 하고 싶은 말을 그림으로 그려 등록하고는 했다. 나도 그중에 하나여서, 평소 장난을 많이 치던 설계자와 대화 중에 '나는 니 말을 진득하게 듣긴 하지만 멍 좀 때릴게.. 글쎄 그냥 뭐 일단 알았어 말해봐'와 같은 느낌을 주는 이모지를 쓰고 싶었다. 그때 당시에는 플래시(Flash)라는 툴을 회사에서 작업용으로 썼기 때문에, 태블릿을 이용해서 얼마든지 내가 그리고 싶은 그림을 슥슥 그려서 바로 등록이 가능했다. 그래서 눈은 먼 허공을 바라보는듯, 손을 포개고 턱과 겹친 그.. 2023. 9. 1.
그림과 아이패드 그리는 걸 좋아한다. 어릴 적부터 만화를 따라 그리는 게 즐거워서 연습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본질의 게으름 때문에 늘 끈기 있게 계속 줄곧-이라는 행태와는 많이 다른 길을 걸어왔다. (유치원 때부터 초등학교 때까지 드문드문 쳤던 피아노도 마찬가지이다) 제일 처음 취직한 회사도 플래시 '애니메이터'였다.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었던 어린 시절의 꿈을 살짝이라도 이뤄볼 수 있는 계기였다. 하지만 역시 그림을 '제대로' 공부한 사람들과는 달리 인체 구조도 잘 이해하지 못하고 그림을 그리는 나는 그림을 그리는 것을 업으로 하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대략 2년 정도 드로잉과 애니메이션을 하다가, '디자이너'라는 이름에 이끌려 업을 전향한 게 잘한 것 같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 가끔은 내가 .. 2023. 7. 19.
글감이 떠오를 때 길을 걷다가, 잠을 자려고 누워있다가 대체로 '글감'이라는 게 떠오른다. 내가 생각하는 글감이란 게 사실 별 거 아닌 생각덩어리일 뿐이지만, 그래도 그 때는 글이 와르르 써질것 같이 머릿속에 여러 문장들이 줄줄이 이어 써진다. 하지만 그 '때'와 '상황'이 글이 쓰기 어려운 상태일 때가 많은데, 첫 문장에도 썼듯이 길을 걷다가- 혹은 잠을 자려고 누워있다가-이기 때문에 내 마음대로 노트북이나 휴대폰을 켜서 글을 쓰기는 어려웠던 것이다. 그래서 언제나 글을 쓸 수 있을만한 여유가 있을 때는 머릿속에 별 생각이 없는 상태가 되어 별 특이점이 없는 글을 쓰고 만다. 최근에는 책을 많이 읽는 편이다. 내 인생에 있어서 많이 읽는 시즌이라는 거지, 다독왕들처럼 많이 읽는 건 절대 아니다. 그래도 책이 눈에 들어오.. 2023. 7. 12.
피그마 플러그인 1 - 3D 콘텐츠 디자인 도움 내가 계속 보고싶어서 정리하는 피그마 플러그인 시리즈 1 콘텐츠 디자인을 할 때 도움이 될 플러그인을 모아봤다. 목차 Handz 3D Illustration - 3D 손이 필요할 때 Clay Mockups 3D - 간단하게 핸드폰 목업이 필요할 때 Isometric - 2D를 입체적인 레이어로 만들고 싶을 때 Perspective Toolkit - 비트맵 이미지 내에 자연스럽게 입체적인 배치가 필요할 때 Nikuu 3d Illustration Pack by Paperpillar - 3D 일러스트가 필요할 때 ARC - Bend your type - 커브된 텍스트 디자인이 필요할 때 Skew - 90도 내외로 기울이고 싶을 때 Fig3D - 피그마에서 디자인 한 것을 3D로 바꾸고 싶을 때 1. Handz.. 2023.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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