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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빼기의 기술 (1) 2019.6.2.일요일. 힘 빼기의 기술 한 줄 샘플링 충고를 안 해야 돼. 입이 근질근질해 죽겠어도 충고를 안 해야 되는 거라예. 그런데 살다가 아, 이것만은 꼭 한 번은 얘기를 해줘야 되겠다.........싶을 때도 충고를 안 해야 돼요. 한 줄 적용점 살면서 다른사람에게 도움이 되고싶다는 생각에 충고를 많이 하고 살았던 내 모습이 아찔하게 다가오는 시점이 있다. 바로 이런 글을 볼 때다. 나 자신이 진정 그런 충고를 해도 될만한 사람인가? 라는 관점으로 생각해본다면 아마 평생 충고를 하면 안될것 같다. 2019. 6. 4.
강아지 이야기 나는 강아지 파였다. 하지만 어릴 적부터 엄마에게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여러 차례 호소했으나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엄마는 집 안에서는 사람만이 살아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고 생각했으나 오뉴 얼 풀어놓은 강아지마냥 지 방을 엉망으로 만드는 개딸래미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방 안 구석구석은 내가 쓰다 쟁여둔 물건들로 가득했고 간혹 맘먹고 청소를 한다 해도 제 자리를 찾지 못해 여기서 저기로 옮겨질 뿐이었다. 그런 사람이 하나, 아니 청소에 흥미 없는 오라비까지 합치면 둘이 있으니 강아지는 입밖에 꺼내면 안 될 금기어였을 것이다.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한 건 아버지의 사업터 근처의 마당이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서였다. 새로운 곳으로 이사한 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좋았던 건 마당에 .. 2019. 6. 4.
짧은 깨달음 당혹스럽다.10분전까지만 해도 엄마를 찾으며 울부짖었다. 누구든 경험할 수 있지만 누구나 그 길을 가지는 않는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표지판만 보고 방향을 틀었다. (지금 생각하면 우습기 짝이 없지만)평탄하기를 바라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날 무섭게 할줄은 몰랐다. 뒷산에 가는듯한 기분을 안고 가벼운 차림으로 집을 나섰다. 아점을 산 중턱에서 여유롭게 먹으리라 맘먹고 편의점엘 들러 애정하는 계란샌드위치와 커피우유를 샀다. 귀에 블루투스 이어폰이 꽂혀있어 편의점 사장님이 내게 거는 말을 듣지 못했지만 대충 할인 및 적립카드가 있는지를 묻는 말일거라 생각했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눌러 정지시키고 -아뇨. 하고 답했다. 그런데 내가 생각한 맥락과는 다른 말씀을 하셔서 사고가 정지됐다. -말씀하세요. 도대체 무슨 말.. 2019. 5. 23.
e-Learning디자인과 UX디자인의 공통점과 다른점 본인은 이러닝컨텐츠개발사에 오래 근무하다 현재는 UX디자인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서 있다. 두 상황을 경험해보니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한 '컨텐츠개발'이라는 점에서는 같았으나 고객을 설득하기 위해 초점을 두는 포인트가 달랐다. 오로지 나의 경험을 토대로 이러닝디자인과 UX디자인의 공통점과 다른점에 대해서 정리해보고자 한다. 이러닝컨텐츠개발사는 '교육'을 목적으로 '학습자'의 니즈를 파악하여 효과적인 학습방향을 컨설팅하며 교재로써의 컨텐츠를 만드는 곳이다. 웹에이전시는 '사용자'의 니즈에 따라 웹서비스에 대한 전체 전략을 기획하고 마케팅전략을 수립하며 거기에 컨설팅과 디자인을 해 주는 곳이다. 이러닝컨텐츠개발사와 웹에이전시의 최종 목적이 다르게 보일 수 있으나 '학습자=사용자'의 니즈를 만족시켜.. 2019.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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